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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 이정민 '언니들로부터 동기부여'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언니들로부터 동기부여 받아요.”

여자 국가대표팀의 영플레이어 이정민(보은상무)이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12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갖고 돌아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대회 참가를 위해 15일 인도로 출국한다.

2019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의 국제대회이자 A대표팀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를 앞둔 이정민은 “선배 언니들로부터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간접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 언니들의 이야기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제 나도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0년 11월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여자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이정민은 지난해 꾸준히 소집 훈련에 참가했고,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유망주로서 인정받은 이정민은 ‘2021 KFA AWARDS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직후에 아시안컵에 나가게 됐기 때문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2000년생 젊은 공격수인 이정민은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바탕으로 콜린 벨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정민은 때때로 측면 수비수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는 “감독님이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열심히 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득점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매 소집 훈련을 배움의 기회로 삼고 있다. 그는 “언니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좋은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워가는 것이 많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된다”며 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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