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관계가 지속성 있게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심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교착상황에 있지만 지방과 중앙정부 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에 멈춤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재준 고양시장을 대신한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 등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단이 함께했다.
최 시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또 남북교류가 정치적 변동에 따라 단절되거나 리셋 됨이 없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통일부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남북교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생각한다며, 지방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통일부의 남북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또 통일부 입장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은 평화 주도의 성장이어야 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해 10월 25일 최대호 시장이 초대 회장에 추대된 가운데 전국 61개 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대호 회장이 지자체장으로 있는 안양시를 중심으로 사무국 운영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제도적 장치 마련 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