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 임곡3지구와 비산초교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신설될 전망이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 비산동 임곡3지구(비산1동)에서 비산초교(비산3동)까지 도로신설에 따른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구상하는 도로는 터널 포함해 총 길이 600m에 폭 15~20m가 된다. 교통현황 분석과 최적의 노선선정 및 설계가 용역의 핵심이다.
이 일대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벌어지면서 세대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교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도로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대한 선제적 대처로 도로개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내년도 실시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산동 일원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이 이뤄지는 지역은 임곡3지구, 비산초교 주변지구, 삼호뉴타운, 매곡공공주택지, 종합운동장 북측, 현대아파트 등 모두 6곳에 이르며, 총 세대수는 1만2천세대에 이르게 된다.
세대가 모두 입주할 경우 주변 도로인 경수대로와 관악로에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도로는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가 되면 교통량이 붐비는 실정이다.
특히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월곶∼판교 구간 지하철 역사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연계 및 접근 용이성을 위해서도 이 지역의 도로망 확충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도로망 구축에 대해 타당성이 있게 용역결과가 나온다면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