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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전한 설 연휴 위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진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검사 정상 가동, 확진자·자가격리자 관리 등 의료대응에 만전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2월 2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가속화와 설 연휴기간(1.29~2.2)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돼 방역상황 안정화 추세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방역대책은 크게 의료대응과 방역조치로 구분돼 추진된다.
의료대응 부문에서는 코로나19 검사, 확진자·자가격리자 관리, 비상진료체계 등에 집중한다.

먼저, 설 연휴기간 중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 11곳, 임시 선별검사소 17곳, 의료기관 검사소 21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22곳(1,597병상)과 생활치료센터 7곳(정원 1,482명)도 상시 운영되며, 재택치료자를 위한 관리 의료기관 11곳도 24시간 운영돼 24시간 모니터링 관리하게 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24시간 모니터링 관리를 실시하며, 자가격리가 어려운 접촉자들을 위해 인천시 인재개발원(27명 수용)을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한다.

또, 응급의료기관은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특별 방역조치도 추진된다.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인천가족공원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요양병원(65곳)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86곳)에서는 방문면회가 금지되며, 기관별 방역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요양시설(680곳)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및 선제검사 등 특별방역대책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방역활동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가 진행되고, 백화점·대형 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농·축산물도매시장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감염확산의 위험이 높은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도 계속된다. 모든 음식점·카페와 유흥·단란주점, 체육시설에 대해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공중위생업소에 대해서는 시설별 방역 홍보 및 계도활동을 벌이게 된다. 사회복지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시내버스·전세버스업체와 택시업체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인천종합터미널과 지하철 역사 등에서는 이용자들의 밀집 방지 안내와 방역수칙 점검이 같이 이뤄진다.

한편, 시는 설 연휴기간(1.29~2.2)에도 13개반, 50명으로 구성된 본부 상황실을 운영해 평시 휴일과 동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가족 안전을 위해 이번 설 명절에도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 방문하게 될 경우에는 핵심 행동수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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