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가 원도심과 상권 지역의 어려운 주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나눔주차장’ 정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경남)는 신천동 로데오거리 주변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골목길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상인회(대표 홍정심)와 협력해 신천동 83-18번지에 있는 초원한우숯불갈비 건물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개방되는 나눔주차장은 신천역세권 내에 위치해 그동안 로데오거리 인도 설치 조성 등과 관련해 대체 주차장이 절실한 상황에서 마련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주차장 개방 시간은 식당 영업이 종료되는 저녁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30분까지이다. 실내 14면과 외부 4면 등 총 18면이 개방돼 인근 주민들의 야간 주차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눔주차장 협약식에는 안광률 경기도의원과 홍헌영 시흥시의원이 참석했다. 시흥시의 주차문제 해결 정책에 대한 상인회와 주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타 지역의 자극제가 되어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박명기 시흥시 안전생활과장은 “이번에 초원갈비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까지 로데오거리상인회(회장 홍정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며 “특히 초원갈비 대표 김행렬 씨도 상인회원으로서 매우 적극적으로 개방에 앞장서 주셨기에 가능했다. 이번 개방 업소가 모범이 되어, 지역 내 더 많은 업소나 시설주차장들이 함께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