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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터널 안전시설 구축으로 사고 대비 및 보행로 확보.

최대호 시장, 터널이용시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 하게 될 것.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차량들이 수시로 오가는 터널에서 갑작스런 사고나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와 안전조치가 급선무다.

안양시가 올해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호암2터널에 보차도 분리벽을 설치하고, 충훈터널에는 피난연결통로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호암2터널은 석수동(경인교대 인근)에서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을 연결하는 길이 605m·폭 9.8m도로다. 이중 안양 구간이 324m로 서울 구간(281m)보다 약간 길다.

시는 11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해 8월까지 안양구간(324m) 하행선 보행로에 높이 3.5m의 보차도 분리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CCTV와 보행등도 추가된다.

차량통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을 차단하고, 보행로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도 협의를 마쳤다.

충훈터널(석수동 산 162-26)에 대해서는 7억원을 들여 터널 내부 4곳에 피난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차량사고로 인한 연기나 화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조치다.

4곳 중 3곳을 차량운전자 등의 대인 피신통로로 확보하고, 나머지 한 곳은 차량 피난 또는 회차가 가능한 통로로 설치한다.

충훈터널 피난연결통로는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5월 중순 준공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터널은 사고가 발생해도 마땅히 피신할 곳이 없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하고,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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