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9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번 20대 대선은 역대 선거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15대 대선의 경우 1, 2위 표 차이가 39만 557표, 16대 대선은 표 차이 57만 980표였다”면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웃돌게 되면 코로나 확진자 투표권 보장이 이번 대선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의원은 “코로나19 감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참정권의 보장을 위해서 ‘드라이브스루 투표’ 등의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각 지역마다 넓은 운동장이 있으니 드라이브스루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면서 “선관위는 해외 사례 및 입법적 추진 사안을 검토하는 등 보다 전향적인 투표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광주에서 건설 현장 재난 사고가 두 번 연이어 발생했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원인 수사 등에 대한 각별한 의지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대해 “관련자에 대한 강한 처벌인 형사적 처벌 못지않게 행정적 처벌도 해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