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가 재택치료 체계 변화에 따른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재택치료자의 진료와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장, 용인시의사회장, 용인시약사회장, 4개 응급의료센터 및 용인소방서 관계자로 구성된 ‘코로나19 의료대응 지역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보건소와 동네의원, 응급의료센터, 소방서로 연결되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한다.
재택치료자의 의료상담을 위해 각 구에 24시간 의료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처인구에서는 다보스병원이, 기흥구에서는 강남병원이, 수지구에서는 우리호병원이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현재(16일 기준) 재택치료자의 진료 및 처방은 의료상담센터 3개소와 용인서울병원, 용인제일메디병원 및 의원 127개소에서 운영 시간 내에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집 근처 약국에서 동거인 또는 지인이 처방약을 대리 수령 하면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면서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