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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버려지는 전기를 재활용하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사업' 전개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료 절감 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공동주택 승강기 운행 시 버려지는 전기를 사용 가능한 전기로 전환하는'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현재까지 9개 단지(승강기 95대)를 지원했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가 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약 10~30%의 전력 절감을 통해 1대당 매월 약 2~3만 원의 공동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소나무 약 46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하게 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존의 저항제동을 적용하는 승강기에 비해 제어반 발열을 감소시켜 부품의 고장 감소 및 수명 연장 효과와 더불어, 여름철 기계실 온도 감소에 따른 냉방기기 사용 에너지 절약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승강기 48대를 지원한다. 승강기 1대당 125만원(시흥시 75만원, 한전 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돼, 총 설치비의 약 87%(143만원/대 기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시흥시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시흥시는 대상 선정, 한전은 업체 선정 및 설치를 담당해 시행할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글을 확인하고, 신청 서식을 작성해 시흥시청 환경정책과 에너지관리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사항 문의는 환경정책과 에너지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온실가스 감축, 전기료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사업인 만큼 관내 공동주택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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