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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영자전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빌리고 반납 가능해진다…“스마트 무인대여시스템 구축 착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과천시가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별도의 앱을 통해 대여 및 반납이 24시간 가능하고, 과천 지역 내 공영자전거 대여소도 기존 8개소에서 30여개소로 대폭 늘어나 시민이 보다 손쉽게 공영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과천시는 이번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전기자전거 100여대와 일반자전거 140여대도 추가로 함께 마련해 시민의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올해 5월초까지 진행되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과천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과천시에서 현재 운영되는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8곳으로 직원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수기 대장을 적어서 대여를 하는 방식이다. 총 160대의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으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대여소 운영 시간에 제약이 있고, 대여소가 많지 않아 공영자전거 활성화에 한계가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는 스마트 무인대여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정착되면 자전거가 대중교통수단 간 연계 역할로 차량 위주의 도로 문화를 변화시키고, 탄소중립, 미세먼지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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