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2일 국립문화재연구원 개원에 맞춰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와 함께 해외 발굴 성과를 일반인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해외 발굴의 시작, 러시아 수추섬 그리고 국립문화재연구원’ 영상으로 제작해 25일 오후 2시 온라인(유튜브)으로 공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는 지난해 6월 연구교류 약정을 체결하여 ‘북방문화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여 오고 있다. 이를 위해 1999년 한·러 공동 학술조사를 시작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수행한 해외 발굴 성과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첫 해외 발굴사례인 ‘러시아 수추섬과 불로치까 유적’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 학술조사를 다루고자 한다.
? 영상은 당시 해외 발굴에 참여하였던 연구자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대담으로 구성하였다.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의 강인욱 교수의 사회로 당시 학술조사를 수행한 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비롯해 윤근일(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홍형우(강릉원주대학교), 정석배(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4명의 전문가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말도 잘 통하지 않았던 러시아와의 공동 발굴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유라시아 고대 문화의 교류를 이해할 수 있는 지금의 조사 성과를 내기까지 과정을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 영상은 2월 25일 온라인 첫 공개 이후, 4월과 6월(상반기), 8월·10월·12월(하반기)에 걸쳐 총 6편으로 나누어 홍보할 예정이다.
? 상반기에 공개할 ‘러시아 수추섬’은 총 3부 구성으로 ▲ 해외 발굴의 시작, 러시아 수추섬 그리고 국립문화재연구원, ▲ 최초의 러시아 발굴을 이야기하다, ▲ 지금 우리에게 러시아 수추섬은? 등이며 당시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와 영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영상이 해외 발굴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러시아 뿐 아니라 인류 공동 문화유산 연구를 위하여 몽골,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해외 발굴 성과에 대한 유익하고 다양한 내용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