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화성시는 1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그들의 외침, 하나된 화성’이란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서철모 화성시장,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이원욱 국회의원, 화성시 시의원을 비롯해 광복회, 독립유공자 유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선양사업을 재개함으로써 화성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삼일정신을 시민화합과 위기극복의 계기로 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의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힘도 103년 전 우리 선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항쟁의 역사, 단결의 역사에 오롯이 녹아있다”며 “애국애민정신의 최고봉인 3?1운동은 단결의 힘을 모으고 불굴의 의지를 키우며 민족의 기상과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어 “코로나19 또한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조국에서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인사말씀,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념공연에서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배우 배정민과 장희원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영웅'의 ‘장부가·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와 대중가요 ‘대한이 살았다’를 열창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조성’,‘발안만세거리 조성’ 등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화성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3.1정신에 담긴 민족의 힘과 저력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