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운영한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TF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운영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민관합동 TF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모니터링하며 수원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관내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업체 현장 실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대정부 건의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제 동향을 파악하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8일에는 관내 피해 수출업체를 방문해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TF는 수원시 경제정책국(운영 총괄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수원시정연구원·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수원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다.
유관기관은 ▲기업 피해에 대한 보험금 지원 등 기업지원방안 강구 ▲기업 피해에 대한 실질적·실무적 지원정책 검토 ▲국가정책 등 시행 관련 시·기관 간 정보공유, 업무협조 등 역할을 한다.
조청식 시장 권한 대행은 “관내 기업의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원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핫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연결해서 해당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지역경제가 침체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닥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