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의료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오는 3월 7일(월)부터 2022년도 공중보건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장학 제도는 의료취약지에 의료인을 배치하기 위해 1977년부터 시행되었으며, 1996년까지 총 1,519명의 의료인력을 양성·배출하여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인력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후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전국 확대·운영으로 공중보건장학 제도의 실효성이 낮아져, 1996년부터 장학생 선발이 중단되었다가, 감염병 등에 대응할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19년부터 시범사업의 형태로 재개되어, 2021년까지 총 48명의 장학생을 추가 선발·지원하였으며, 올해에는 4명의 졸업생을 지방의료원에 간호사로 배치한 바 있다.
올해는 의과대학생과 지난해부터 확대된 간호대학생까지 공중보건 장학생으로 선발하며, 선발 규모는 의과대학생 11명, 간호대학생 13명 등 총 24명이다.
전국에 재학 중인 의과 대학생 및 간호 대학생이면, 누구나 공중보건 장학생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기간은 3월 7일부터 3월 25일까지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의과대학생은 학기 당 1,020만 원(연 2,040만 원), ?간호대학생은 학기당 820만 원(연 1,64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인력 수요가 발생한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되며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하여,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와 실습교육, 선배들과의 대화, 지도(멘토링) 등 의료인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044-202-2534)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02-6362-373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3월 7일∼3월 14일 중 약 6회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 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라며, 정부는 우수한 예비 의료인을 공중보건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장학금 지원과 함께 공공의료기관 견학 및 실습 등을 제공하고자 하니 많은 예비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