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해 추진한 자치분권특별회계 사업 중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공유하고 사업의 질을 높이고자 시민투표단 200명의 투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자치분권특별회계는 주민들이 마을 현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재정 관련 사업을 하나의 특별회계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설치됐다.
첫해 자치분권특별회계는 159억 원 규모로 출발해 2020년 159억 원, 2021년 175억 원 등 주민의 마을자치 역량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예산규모를 늘려 나가고 있다.
시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20개의 자치분권특별회계 사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선발된 시민투표단의 참여로 우수한 사업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시민 투표 결과는 전문가 심사점수와 5:5 비율로 반영되며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읍면동에는 인센티브(사업비 500만~최대 1200만 원)가 주어진다.
시민투표단은 10일부터 16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공개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가능하다.
김회산 시 예산담당관은 “자치분권특별회계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모델 완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각계각층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