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안산시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촬영 장비 설치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은 4명의 전담요원이 2인1조로 공공화장실과 개방형화장실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며,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인의 협의 하에 영화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대해서도 실시한다.
또 홀로 사는 여성으로부터 점검요청을 받으면 집 내부는 물론, 현관문 근처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반은 점검 과정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의심흔적을 발견할 경우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현장에서 바로 조치한다.
이와 함께 계절별, 사회적 이슈별로 민간 및 경찰 등과 함께 합동점검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작년 한 해 공중화장실 810개소, 민간 및 개방화장실 608개소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 구석구석에서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여성 1인 가구 등 모든 시민이 불법촬영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법카메라 점검 신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