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최상위 지도자 양성 과정인 P급 지도자 강습회가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25일까지 전북 고창 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강습회는 P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첫번째 과정이다. 11월까지 매달 한번씩 총 9차례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올해 P급 강습회에는 총 24명의 지도자가 참가한다. 프로팀 코치가 6명, KFA 전임지도자 3명, 대학과 K3,K4리그, WK리그에서 7명, 고교 감독 4명, 기타 4명이다.
프로팀 지도자로는 임중용 인천유나이티드 코치, 주승진 수원삼성 코치, 성한수 김천상무 코치 등이 있으며, 베트남 U-23 대표팀의 공오균 감독은 유일한 외국팀 지도자로 수강할 예정이다. 여성 지도자로는 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 강민정 세종스포츠토토 코치가 참가한다. 강의는 대한축구협회 전임 강사인 미하엘 뮐러, 김남표, 이임생 강사가 맡는다.
P급 지도자 자격증은 가장 높은 등급의 축구 지도자 라이센스로, K리그 감독이나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되려면 반드시 따야하는 자격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증하는 자격증이므로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 감독이나 대표팀도 지도가 가능하다. A급 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자 중에서 고등학교 이상의 팀을 지휘한 경력이 5년 이상이거나, 각급 대표팀 지도자 또는 KFA 전임지도자 경력이 있으면 P급 강습회 수강 자격이 주어진다.
실기, 이론, 발표, 면접 등의 여러 시험 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제출한 논문이 합격해야 모든 교육과정이 끝난다. 원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직접 교육을 주관하지만, 한국은 대한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