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시, 10개 군·구와 함께 앞으로 4년간 인천시민들의 삶의 지표가 될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한다.
인천사서원은 올해 5기 계획 수립에 앞서 최근 시, 10개 군·구 관계자,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중장기 사회보장계획으로 5기 계획은 2023~2026년 적용한다. 이달 중으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TF’를 꾸리고 다음 달 군·구별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수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보장계획 기본 방향을 정하는 한편 구체적인 추진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에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해 6~12월 군·구별 600~700가구, 총 6,290가구가 참여한‘5기 인천시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사전 실태조사로 지역별 사회보장 여건과 필요한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분석한 자료다.
이번 5기 보장계획은 인천사서원과 인천시, 10개 군·구가 함께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원 7명이 각각 1~2개 군·구를 맡아 계획 수립 단계부터 함께 해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도 가능하다. 여기에 시민과 보장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군·구는 오는 8월까지 계획 수립을 끝내고 9월 각 군·구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한 뒤 주민 의견을 받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10월까지 계획을 세우고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를 맡은 이선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앞으로 4년간 인천시민들이 어떤 사회복지 서비스를 누리며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정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과정이다”며 “개별 연구자들이 참여했던 이전 보장계획과 달리 인천사서원 연구진이 계획 수립 첫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하고 시, 군, 구가 협력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계획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