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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농업인 시름 덜어줄 과수화상병 예방 대응 '적극'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지난 16일 농가의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할 과수화상병 방제대책 협의회를 열어 개화기 방제약제 선정, 예찰홍보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국가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에서 발생한다. 피해 증상은 세균성 병해로 잎, 가지, 열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심할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농가 생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주관으로 열린 방제협의회는 주요 과수 농가와 함께 사과, 배 재배농가의 약제살포 및 소독 의무 등 농약 안전 사용법(PLS) 교육과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안내 등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3차에 걸쳐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므로, 방제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친환경 약제를 관내 사과, 배 재배농가 31.8ha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는 과수화상병 미 발생지역으로 유입·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변경되는 약제살포를 의무화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방제협의회를 기점으로, 관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과, 배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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