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안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안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일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은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보고 ▲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참여위원 희망메시지 전달 ▲인증서·현판 전달 ▲인증선포 퍼포먼스 등 순으로 꾸며졌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시는 아동의 권익보장과 신속한 아동학대 대처를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과를 신설하고,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를 이행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20년 7월에는 안산시의회를 비롯해 안산교육지원청, 안산단원·상록경찰서 및 안산소방서, 아동보호단체 등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최초로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료와 학비를 지원해 내·외국인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안심보육시스템 ▲공동육아네트워크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안산형 놀이문화 조성사업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유니세프로부터 올해 3월3일부터 2026년 3월2일까지 4년 동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유니세프 협력사업 등에 참여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에 아동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아동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