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 평촌대로 학원가 일대 만성적 주차난 해소에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안양시가 평촌대로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간은 내년 10월까지다.(평촌대로 전경 사진 첨부)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성이 추진되는 동안구 평촌대로는 먹거리촌이 인접하고 학원들이 밀집돼 있어 주차난은 물론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민원이 자주 제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일대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다.
지하공영주차장은 연면적 13,300㎡의 두 개 층으로 건립이 추진된다. 지하1층에는 학원차량 60여대, 지하2층은 일반차량 210백여 대를 합쳐 총 270대 수용능력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는 설계와 감리를 포함해 29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1일 평촌대로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용역에 따른 착수보고회가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각계 전문가 등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주차장 조성 실시설계 현황조사와 주요 검토사항 및 추진방향, 과업수행일정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돼, 최 시장은 사업추진 전반을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특히 학원 및 상가연합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차장의 안전시스템 확보와 충분한 수의 전기충전기 설치,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자재비 예산확보 등도 챙겨야 할 것임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