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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지갑', 주요 전자증명서 7종 신청?발급 서비스 시작

250여 종 정부 발급 증명서 유통(수령·제출)→주민등록표등?초본 등 자주 쓰는 증명서 ‘발급’

[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취업준비생 A씨는 서울시에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수당'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알고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지갑' 앱에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니 신청 대상인 것을 확인했고, ‘청년몽땅정보통’에 신청 이후 보완서류를 제출할 때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종이 서류로 제출하지 않고 '서울지갑'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바로 발급받아 모바일로 제출했다.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필요한 각종 전자증명서를 한 곳에 수령?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울지갑’에서 이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약 250여 종의 각종 증명서를 수령?제출할 수 있고, 청년월세? 청년수당 등 공공복지서비스 신청 자격 여부도 증명서류 제출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년 12월부터는 이사와 관련한 행정 서류를 마이데이터 형태로 발급받고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서울지갑’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7종에 대한 신청?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종은 시민들이 많이 발급 받는 주요 증명서로,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병적증명서다.

기존에는 ‘정부24’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은 후 ‘서울지갑’ 앱에 수령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서울지갑’ 앱에서 민간인증서를 사용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도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서울지갑’에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현재 발급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수도요금 납부 증명서 ?보육교사 수료증 ?서울시 행정지원인력 사용증명서 등 6종이다.

발급은 서울시 온라인 민원에서 할 수 있으며, 전자지갑으로 발급받기를 선택하면 ‘서울지갑’으로 수령 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한 예약 현황과, 서울시 평생학습포털교육 수료증도 개별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서울지갑’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의 체육시설, 시설대관, 교육, 문화행사, 진료 등의 상세 예약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은 서울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평생교육 종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개인정보보호교육 등 법정의무 교육, 외국어, 자격증 같은 전문 강의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취미생활 같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강의까지 약 800여개 넘는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갑’에서 작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사온’ 서비스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부동산전자계약서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를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사온’ 서비스는 서울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부동산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등 총 6종이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내려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만 골라서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의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의 각종 행정·복지 서비스 신청을 할 때 방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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