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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 '도로에 정원을 입히다'

권선로·금곡로 일대 띠녹지 개선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권선로(벌말교~권선구청 행정타운사거리) 및 금곡로 일부구간 내 약 1.2km를 대상으로 생육불량한 중앙분리대, 띠녹지 구간을 정비해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권선로는 권선구 서부지역의 입문이자 권선구를 관통하여 호매실 IC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상시 교통량이 많아 △염화칼슘 피해 △이상기후로 인한 건조 △자동차 공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가로수의 생육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는 공해 및 건조피해에 강한 팽나무 80주, 남천 등 4종 14,563주, 초화류(라벤더) 6,400본 등 다양한 수종의 다층 식재했으며, 이를 통해 가로 숲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획일화된 가로녹지 조성 패턴에서 벗어나 수목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채, 향기 등을 활용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사시사철 다채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목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문제였던 토양 내 축적된 다량의 공해물질 및 점토질의 불량한 식재기반을 토양 개량하여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도로변 녹지공간에 수목을 식재하여 녹지량을 확충함으로써 미세먼지의 흡착 및 열섬현상 완화, 투수층으로 인한 빗물의 건전한 순환, 보차도 및 중앙분리대의 시각적 분리를 통한 무단횡단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음으로써 도심권에서 주목받는 명품 가로숲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분리대 및 띠녹지를 대상으로 가로숲길을 조성하여 복사열 방지,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녹지공간 특성을 활용한 가로경관 개선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활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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