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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나는 딴따라입니다”의 희극인 송 해 선생님

우리의 아버지 같았고 형님 같았던 모든 국민이 아끼던 분이셨다.
나는 딴따라입니다의 희극인 송 해 선생님         

세상을 둥글게 살아가려 노력했던 영원한 MC 송 해 선생께서 별세하셨다.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위안이 되었고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던 희극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같았고 형님 같았던 모든 국민이 아끼던 분이셨다.

이렇게 인간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순례길에서 내 잘났다고 야단법석해봤자 그 사람이 다 그 사람인 것이다. 모 방송국 장수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명성을 날렸던 이 시대의 휴머니즘의 장본인이었고 우리의 친구 같은 친근한 분이셨기에 애석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 시대를 풍미하여 살았던 우리 우상이었던 스타들도 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었고 지친 삶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웃음을 선물했었다. 그 별 중에 ()송 해 선생도 우리 삶의 한 곳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던 스타였다.    

세월은 잠시 쉼은 없는가 보다.

2년 반 전에 코로나 19로 전 세계를 공포의 대상으로 많은 사람이 저 하늘나라로 가신 분도 계셨고 지금도 병상에서 힘들게 사투를 벌이는 분들도 있으며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다. 어서 치료를 마치고 빠른 회복을 빌어본다.

이 어찌 사람의 힘으로 깨끗하게 청소를 할 수 있을까?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우리는 입으로 말을 하며 희망의 끈을 부여잡지만 신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만큼만 세상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얼마나 값지게 살아간다고 아웅다웅하며 앞으로 살아갈 것인가? 묻고 대답을 듣고 싶다.

어울렁더울렁 서로를 보듬어주고 이해하며 존중해주면 모든 일에 순조롭게 풀릴 것이고 이 또한 곁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흐믓해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하나로 내 목숨도 어찌할 수 없는 세상이 아니던가, 그러하니 눈에 보이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장마당에서 만난 이웃이 더 정겨운 세상이 되었다.

웃음을 줄 수 있고 그러한 웃음을 많은 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던 나는 딴따라입니다라고 자신을 낮추며 일평생 이웃을 위해 살아오신 ()송 해 선생의 삶처럼 정치권 사람들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그렇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마스크가 없는 세상에서

()송 해 선생님,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평안한 쉼을 하시리라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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