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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대유평공원,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원시, 지난해 ‘글빛누리공원’ 이어 2년 연속 수상 성과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가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조성한 ‘대유평공원’이 ㈔한국조경학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

㈔한국조경학회와 국토교통부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온라인 투표를 거쳐 대유평공원을 국토교통부장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글빛누리공원(영통구 망포동)을 출품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수원시는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심 속 그린허브·시민소통문화공간을 테마로 하는 대유평공원은 장안구 정자동 948번지 일원에 약 11만㎡ 규모로 조성됐다.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했고, 2021년 11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KT·G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수원시에 무상 귀속했다.

대유평공원이 조성되면서 그동안 단절돼있던 서호천과 숙지산의 녹지축이 연결됐다. 대유평공원은 시민의 생태 보행로이자 주변 상업지역, 주거지역을 연계하는 ‘도심 속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원 안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111CM(111 커뮤니티 문화제조창)’이 있다.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고쳐 지어 조성한 111CM은 지상 2층 규모로 휴게 공간(카페)과 아카이브 공간, 복합문화 공간이 있다. 지난해 11월 1일 개관 후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JTBC ‘비긴어게인’을 촬영하는 등 방송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후 위기로 공원녹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도심 속 생태환경·소통 공간으로서 공원이 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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