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는 시민이 치매환자를 돕는 기억친구 및 기억친구 리더를 7년간 20만 명 가까이 양성한 가운데, 이들의 활동을 알리는 ‘천만시민 기억친구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2015년부터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실시, 시민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올 5월 기준 기억친구는 191,489명, 기억친구리더는 7,328명으로 총 19만 8,817명이 참여했다.
기억친구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1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될 수 있으며, 가족, 친구 및 이웃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친구리더는 중학생 이상 서울시민으로 5시간 기억친구리더 양성교육을 받은 후 활동할 수 있다. 연간 1회 이상 기억친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홍보 등을 한다.
이번 ‘천만시민 기억친구 UCC 공모전’은 기억친구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 홍보', '기억친구, 기억친구리더 활동 소개',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치매조기검진, 치매안심마을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영상은 광고, 브이로그(V-log),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2~3분 이내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는 6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작품파일을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또는 담당자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총 9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9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1편) 100만 원, 최우수(1편) 50만 원, 우수상(2편) 각 30만 원, 장려상(5편) 각 10만 원의 상금과 각각 상장을 수여한다.
시는 수상작을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유튜브, SNS 등에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 홍보 콘텐츠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고, 기억친구와 기억친구리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