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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장인 3인 숨결 담은 '장인(匠人) 작품집' 발간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지역 문화예술 장인(匠人)의 작품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흥시 문화예술 장인 작품집’을 발간,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시 문화예술 장인 작품집’은 시흥시에 남아있는 우수한 유?무형의 인적, 물적 문화자산을 발굴, 활용해 생태문화도시의 다양성을 확립하고,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 장인(匠人)과 지역과의 연결고리로써 ‘문화’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문화예술 장인 3인(임선빈, 오평숙, 김이랑)을 재조명하고, 장인의 숭고한 시간과 숙련된 기술이 박제되고 멈추는 것이 아닌 살아서 끊임없이 지역, 시민들과 교감하고, 이를 계승하고자 전시, 영상, 교육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 2021년 SNU 배곧 아트큐브 개관전시 '우리시대 장인展 : 나는, 시간입니다.' ▲ 2021년 지역 문화예술 장인 특별영상 제작 ▲ 2022년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장인체험 탐구생활' 등이 대표적이다.

이의 연장선상으로 발간하게 된 작품집에는 임선빈(경기무형문화재 제30호), 오평숙(경기으뜸이), 김이랑(숙련기술전수자) 3인의 주요 이력은 물론 대표 작품을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긴 세월을 오롯이 자신의 속도대로 걸어온 장인의 인생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돼 볼거리, 읽을거리뿐 아니라 생각거리까지 가득하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정체성을 담보할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숨겨진 유?무형의 전통문화, 문화자산 등을 발굴, 보존, 계승하고 때론 재창작의 과정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미래문화자산으로의 가치를 확립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작품집을 통해 시흥의 자부심을 높이고,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을 통해 개인은 물론, 도시의 시간도 성찰하는 뜻깊은 기록자산으로 남겨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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