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휴 민간·공공시설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주차장 개방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원종역 개통과 관련하여 서부광역철도에서 신설한 원종역 주차장 개방에 대한 것으로, 서부광역철도와 협의를 통해 관리운영권 설정기간(개통후 20년) 동안 부천시에서 해당 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부천시는 주차면 20면 조성을 비롯해 유지관리를 위한 주차관제시스템(차단기, 무인정산기, 차량인식기 등), 가로등, CCTV 등 주차장 시설물 설치공사를 완료하여 쾌적한 주차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주차장 조성사업비는 1면당 약 7000만 원으로, 20면 조성 비용인 14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20년간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천시 주차시설과 주차시설2팀, 서부광역철도, 건설사업단, 시공사 소장과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시는 원종역 개통 전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환승 주차장 및 지역상권 접근에 편리하도록 오는 8월에 공영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남궁걸 주차시설과장은 “앞으로도 민간·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 각 시설 특성을 고려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유휴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 협치로 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최근 5년간 132개소 4,24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