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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화담숲의 매력 / 류시호 논설위원

반딧불이원, 이끼원 화담숲은 신의 예술이다.

화담숲의 매력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여름비 내린 아침

숲길을 걷는다

깔끔한 데크길

피톤치드 향 내움

발걸음 가볍고 상쾌하다

 

자작나무 숲따라

푸른색, 흰색, 분홍색

화려한 수국의 외출

섬백리향 향기

먼발치 주차장 진동한다

 

포자(胞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 방긋 웃고

무궁화동산 지나면

반딧불이원, 이끼원

화담숲은 신의 예술이다.

 

* 양치식물 :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로 꽃과 종자가 없고 포자(胞子)

번식함.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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