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가 직장맘·대디의 자녀돌봄 공백, 특히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8월 초부터 초등생 직장맘·대디 자녀를 대상으로 서울혁신파크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 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스케이트보드 교실은 8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2회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7월 2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여 스케이트 보드입문·초급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여름방학에 진행했던 동덕여대 연계 음악 멘토링도 7월말부터 진행 예정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직장맘·대디 가정은 7월 19일까지 서북권직장맘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해소를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자녀돌봄 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긴급 돌봄 프로그램으로 바둑, 보드게임, 스케이트보드 등을 실시해 총 479명의 직장맘·대디 자녀의 돌봄을 지원했고,
2021년, 스케이트보드, 온라인 독서·외국어·음악 멘토링,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총 894, 올해 6월에는 총 447명을 지원했다.
한편, 센터는 홍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직장생활로 일과 자녀양육 및 개인 정서 문제로 심리 파악이 시급한 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을 8월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은 3종의 심리검사(기질/성격 검사, 직무 스트레스 검사,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심층해석 상담으로 이루어지며,
코로나19의 심각단계가 지속되었던 지난해 처음으로 직장맘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28명의 직장맘을 선정하여 지원하였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문제는 코로나19 시기뿐 아니라 이전부터 있어 온 사회적 이슈 중 하나”라며 “서울시는 직장맘·대디들이 자녀돌봄 공백으로 야기되는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