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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기아디자인센터, 올해 `DDP 서울라이트` 개최 협력

DDP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9.30~10.9/12.16~1.1)에 기아디자인센터 함께해

[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기아디자인센터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2층 서울-온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DP의 대표적인 디자인 축제인 ‘서울라이트’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두 기관이 손을 잡은 것이다. 협약식에는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와 기아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 센터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 이후 서울라이트 행사 이외에도 미디어 전시, 포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을 위한 디자인의 가치’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과 기아가 추구하는 디자인상은 각각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디자인(재단)’과 ‘인간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약속이 담긴 디자인(기아)’으로 그 지향점이 같다.

기아는 고도의 기술로 구현되는 서울라이트와 미래지향적인 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된 몰입형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며 기술이 바꾸고 있는 우리의 삶을 조명한다.

협약의 첫 번째 행보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소규모로 진행되는 ‘서울라이트-프리뷰’ 행사 기간 동안 DDP 뮤지엄 2층 전시2관에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5가지 디자인 원칙을 녹여낸 미디어 작품을 10월 23일까지 이어서 선보인다.

미디어 전시에 담긴 다섯 가지 메시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바탕을 둔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전시는 조형물 5점과 각 조형물의 콘셉트와 연결된 몰입도 높은 다양한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총 6개의 완전히 다른 전시 공간에서 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약속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전시 작품들은 광주비엔날레에서 일부 공개된 것들로 부산 모터쇼에 이어 진행된 DDP 전시를 통해 완전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21년 3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 확립을 위해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발표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는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혼합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대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대비적으로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5가지 디자인 원칙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이다.

서울라이트 본 행사가 열리는 12월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작품이 DDP 외벽을 채울 예정이다.

서울라이트는 2019년부터 매년 12월 DDP 222m 외벽 전면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 쇼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대표 빛 축제이다.

수만 개의 알루미늄 패널로 이뤄진 굴곡진 DDP 외벽에 고화질의 영상을 균일하게 투사하는 작업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DDP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 사양의 빔 프로젝터와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 센터장은 “디자인 메카인 DDP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물성들의 대비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감성, 조화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앞으로 DDP에서는 전시와 미디어 아트 등의 새로운 방식을 통해 기술의 진보를 담아내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라이트 운영 일정과 상세 소식은 DDP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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