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 심곡본동은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도시재생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업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주민 비즈니스 조직인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 7월에 2년차 사업을 위한 용역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조직 설립을 시작했다.
2022년 심곡본동 도시재생 마을기업 육성 지원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하고 주민 대상 수요조사, 마을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마을관리협동조합 사업 아이템이 제안됐다.
본 제안사업에 9개팀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청소세차, 마을 카페, 도슨트 및 드로잉 교실, 애견 관련 사업, 어르신 돌봄 사업 등 다양한 마을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제시했다.
해당 아이템들을 사업화하여 마을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주민 참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운영토록 하는 것이 2022년 심곡본동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사업의 주요 골자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본 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제안된 아이템을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을 한 차례 진행했다.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들도 가세하여 힘을 보태고 있다. 대산종합복지관에서 인큐베이팅한 협동조합문화놀이터틈, 부천 나눔자활에서 시작되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두 곳이다.
협동조합문화놀이터틈의 이보숙 대표는 2020년부터 진행된 심곡본동 도시재생 사업에 다양한 활동으로 참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도 협동조합문화놀이터틈이 가지고 있는 조직화된 인적 자원과 아동 돌봄 프로그램 경험을 마을관리협동조합 사업에 풀어내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이 자리 잡도록 힘쓸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인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심곡본동에 자리를 잡은 후 이 지역에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 가구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