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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수해복구 속도

민·관 합동으로 현장복구 총력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지난 8일과 9일에 걸친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의왕시 지역의 수해복구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의왕시 소재 시티병원 장례식장은 8일 폭우로 지하층 전체가 침수되고 물살에 쓸려 내려온 토사와 잔해물로 쑥대밭이 됐다.

복구할 엄두조차 나지 않던 이곳에 도움의 손길이 하나 둘 손을 내밀었다. 의왕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장정리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현장복구 작업에는 의왕시 자원봉사센터, 의왕시 농협 함께나눔봉사단, 바르게살기운동 의왕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의왕시지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회, 의왕시 학원연합회 등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흙과 잔해물을 자루에 담아 옮기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직접 물을 퍼나르는 등 곳곳에서 수해복구에 힘을 기울였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복구현장을 찾은 김성제 시장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해복구에 나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합심하여 빠른 시일 내 수해현장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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