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시향] 한 세상 사노라면 - 오성건 시인
한 세상 사노라면
표천 오성건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억장(臆臟) 무너질 일
어찌 한 두번이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바람 불어 가슴 시린날
어찌 한 두번이겠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죽음의 이별 슬픈 아픔이
어찌 한 두번이 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그리 참고 견뎌
섭리안에 사노라면
무너지는 아픔도 슬픔도 깊은 고뇌도
어차피 한 평생 그렁 저렁 훌러가고
풀잎 이슬 되는 거다
아침 안개 되는 거다
옛날 옛적 얘기 되는 거다
그 아픔 그 상처
황금(黃金) 진주(眞珠) 되는 거다
*표천(瓢泉): 조롱박으로 퍼서 먹는 옹달샘
표천(瓢泉) 오성건 프로필
*중대법학과졸,연대대학원졸(언론홍보)
*방송위원회 기획실장,방송심의실장(역임)
*김춘수시(詩)사사 ,강석호수필(隨筆)사사
*수필문학 수필등단,문학세계 시등단
*한국문인협회,국제팬한국본부,한국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