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관내 2곳의 전통시장(삼미시장?도일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화재경보장치 구축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소규모 밀집도가 높아 화재에 취약한 기존 전통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경보장치를 도입해 화재의 조기 발견과 초동 대처 등 대형 화재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시범 운영(5.6.~7.29.)을 종료하고, 정상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에 구축된 화재경보장치는 불꽃?연기?온도 3가지 화원을 감지하고, 점포별 화원이 감지됐을 때 관제센터에서 해당 점주에게 문자 발송 및 전화 등의 알림을 통해 화재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관제센터 전문 인력 모니터링을 통해 365일 24시간 내내 화재 감시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화재 상황 전파에만 그치지 않고 화재발생 시각, 주소, 위치 정보, 점주 연락처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119에 신고?접수돼 소방서의 출동과 현장 도착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킴으로써 화재에 초동 대처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47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사업 만족도 증가 87%(128명), ▲화재안전도 향상 87%(128명), ▲개선도 84%(123명), ▲추가 도입 필요성 86%(126명)의 응답을 보였고, ▲기능성으로는 정확한 감지(70명)와 문자?전화알림(72명) 서비스가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기능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본 사업은 평소 전통시장 화재 문제에 공감하던 상인회와 시흥소방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사업 초기부터 대상지 발굴?선정 등 시범운영기간 동안 소방서 신고?접수 연동 모의테스트 합동점검에도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기술이 접목된 화재경보장치로 전통시장 점포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화재 예방과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을 쏟으며,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 발굴?도입 확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