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시간제 보육 통합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주관 ‘시간제 보육 통합형 시범사업 운영’ 수행 지자체로 선정돼 가정보육 아이들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을 이용하거나 취업 준비·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출생 후 6개월~최대 2세 미만의 영아 중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영아수당 또는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시간당 정부 지원 3000원, 부모 부담 2000원(시범 운영 기간에는 1000원)이다.
수원시립지동어린이집 등 관내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11개소 13개 반이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반(오전 9~12시)·오후반(오후 1~4시)·종일반(10시~3시) 등 매달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는 ‘시간제 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일 영통구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2년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 참여자 교육’을 열었다.
이빛나 강사(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가 참여 어린이집 11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내용(사업 소개·운영 일정 등)을 알리고, 보육 노하우를 전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행하는 통합형 보육 서비스”라며 “시간제 보육반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의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참여 어린이집에 문의 후 상담하면 된다”며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