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을 꽃길 조성과 주요도로변 예초 등 가로경관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청사 앞 유휴지에 조성한 화단에는 황화코스모스(노란코스모스) 꽃이 만개해 해 질 녘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시청 옆 6,000㎡ 규모의 화단은 돌과 잡초만 무성하던 공사 예정지였으나, 2년 전부터 계절마다 유채꽃, 수레국화, 코스모스 씨를 파종해 가꾼 결과, 시흥시의 대표 꽃동산으로 자리했다. 특히 이번 가을은 샛노란 황화코스모스가 가득 만개해 SNS 등에 가볼만한 추천 명소로 회자되고 있다.
마유로 띠녹지(연장 길이 약 4km)를 따라서도 황화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색감이 펼쳐진다. 또, 주요도로인 서해안로에는 1만 5천 본의 가우라(나비바늘꽃)를 심어 올가을 시흥 주요도로변을 따라 형형색색의 꽃들이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추석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 경관을 선사하기 위해 주요도로변 예초 등 가로 조경 정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정비는 주요도로변 127개소(약 40만㎡)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도로변 예초 및 제초, 화단 내 관목 전정 작업이 대대적으로 열렸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지친 시민들이 계절의 전환과 민족 대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