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거쳐 비대면 공고 방식으로 2023년도 마을복지계획을 선포했다.
군자동 마을복지계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주민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복지의제와 사업안을 마련했다.
군자동은 주민 복지욕구조사 결과, ‘군자동에서 복지지원이 가장 필요한 대상’을 묻는 질문에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의 순으로 응답 결과가 도출될 만큼, 주민등록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15.1%으로 높은 고령사회 지역이다. 이는 시 전체 노인인구 평균(10.4%) 비율보다 더 높은 편이다.
이에, 군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 복지욕구조사 결과에 따른 마을복지 의제 발굴 토의를 진행하고, 발굴된 마을복지 예비 의제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통해 마을복지 의제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의제는 총 3개로 2023년도 마을복지계획에 반영돼 군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과 연계해 실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내 안전도구 설치를 지원하는 ‘어르신 집안 안전지대 만들기’와 자연마을, 원거리 거주민 중 후원품 수령이 어려운 분들에게 후원품을 대신 전달해 드리는 ‘희망나눔 행복배달’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결식 우려가 있는 기초수급자, 한부모,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균형 영양식 밑반찬을 지원하는 ‘영양 듬뿍 식(食)드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석일 민간위원장은 “우리 동네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계기가 됐으며, 주민이 스스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지 의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만들어 직접 수행함으로써 군자동의 복지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공공위원장은 “마을복지의제 발굴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따뜻한 나눔 복지를 더하는 군자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추진할 마을복지계획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