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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상으로 농경지 토양 검사

영양상태·성분 분석해 작물에 적합한 비료량 등 정보 제공… 방문 신청해야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수원시 거주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경지의 토양을 검사해주는 ‘토양검정(檢定)’ 사업을 시행한다.

토양검정은 작물을 재배할 토양 시료를 채취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등 토양의 유효성분 함량을 분석하고 영양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검사를 마치면 의뢰한 농가에 토양의 영양상태, 작물에 필요한 적정 비료량 등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해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최근 친환경농업관리실 리모델링을 완료한 수원시는 공사 기간 중 보류했던 토양검정을 다시 진행한다.

토양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농경지 1필지당 5~6개 지점에서 1~2cm의 겉흙을 걷어내고 일반 작물 15cm, 과수 30~40cm 깊이로 직접 흙을 채취해야 한다. 평탄재는 지그재그형, 경사지는 상·중·하 지점, 과수는 나무의 끝 지점에서 채취한다.

채취한 토양시료를 골고루 혼합한 후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성명, 주소, 전화번호, 작물명, 채취장소, 채취일 등 영농정보가 담긴 토양분석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권선구 온정로 45)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토양검정으로 작물·토양 특성에 맞게 적정량의 비료를 공급하고 비료의 손실을 줄이는 저비용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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