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안양시 만안구 원도심의 역사·문화가 ‘만·문·누리’ 사업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안양시는 14일 만안구 원도심 역사·문화 계승을 위해 민간협의체 ‘만문누리’가 인천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고 16일 밝혔다.
최병렬 회장을 포함 지역의 문화예술, 사회, 건축 등 분야별 전문위원과 김산호 만안구청장 등 7명은 인천 독정이마을박물관, 사미어린이공원, 관광상품으로 활성화된 소래철교 등을 방문해 마을 큐레이터와 견학지 구청 담당자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 견학지 현장 회의를 통해 댕리단 길 관련 유산 바닥동판 구성(안), 만안구청 홈페이지 내 DB 구축, 옛 지명 발굴과 옛 지명을 함께 표기하는 만안구 관광지도 제작(안) 등 다양하고 기발한 사업안을 도출했다.
최병렬 만문누리 회장은 “현장에서 마을 큐레이터와 열띤 토의를 하며 만안구 역사와 문화 계승에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만문누리로 원도심의 가치를 재조명해 새롭게 변화하는 만안구를 기대한다”며 “역사와 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만문누리’는 만안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역사를 발굴해 세상에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 재건축과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원도심 역사·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7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