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지난 15일 ‘2022년 시흥화폐 시루 발행위원회’를 개최해 발행과 유통 활성화 등의 주요 사항을 협의했다.
시흥화폐 운영 최고 의결기구인 ‘시흥화폐 시루 발행위원회’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포함해 행정 10인, 시의원 2인, 민간 17인으로 구성돼 안건 심의,의결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흥화폐 시루 성과 분석 ▲지속가능성 연구 용역 결과 보고 및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한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분석 결과, 모바일 시루 구매액이 1% 증가할 때마다 시흥시 부가가치 세수가 0.28% 증가하는 등 관내 소상공인들의 구체적인 매출 증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심화된 지난 2020년에도 시흥시 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점포수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양 교수는 “모바일 시루 사용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046명 중 99.4%가 만족했고, 시루 가맹점주 5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역시 대다수인 77.3%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사용자와 가맹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시루 인기를 입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원활한 시루 운영을 위해 향후에도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발행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