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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나으리 민생을 돌아보오

나으리 민생을 돌아보오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 여의도 나으리에게 물었다. 나으리 어디로 가야하나요?

글쎄? 잠시만 기다려라.

매일 말장난으로 국민은 혼란스럽다. 서로에게 존중하는 말, 덕담을 남겨주는 말, 협력하는 말

한글에는 듣기도 좋고 말하기도 좋은 단어가 많은데 여의도 나으리들만 입이 고장이 난 모양이다.

물가는 치솟고 서민들의 가정 살림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터, 하지만 저들은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혈세로 호의호식을 하고 있으니 허리 굽은 서민들 뱃가죽이 타들어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라 치다. 그렇다고 바른말 하는 나으리는 뒷방에 숨어서 낮잠을 청하는 모양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울 뿐이다.

추석 밥상 민심을 다 들었다고 호들갑을 떨더니만 벌써 잊어버리고 정쟁에만 골몰하는 나으리들 이제 국민 소환장을 꺼내 들어야 할 판이다.

네 탓 내 탓 소리쳐도 산 너머로 들리는 메아리 같을 뿐이니 이제 민생을 챙기는 나으리가 되어 주길 당부한다.

국가는 위정자 혼자만이 할 수 없는 터 모두가 힘을 합하고 한마음으로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야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작은 힘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흔들이는 고깃배에는 만선이 있을 수 없으며 밑이 빠진 독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안는 법, 이제 서로가 상생하는 정치 분위기로 탈바꿈해주길 간곡하게 바란다.

사회범죄가 극렬하게 일어나는 요즘, 그 누구 하나 법질서를 바로 세운다는 소식도 절벽이다.

서로가 타협하고 상생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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