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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일상의 활력, 도움 감사합니다' 시흥시 정왕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 이용자, 후기 글 남겨 '눈길'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정왕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활동하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치매 증증화를 늦추고, 인지재활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음악, 원예, 미술, 기억회상 등 구조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억 키움 쉼터’를 운영 중이다.

‘기억 키움 쉼터’는 어르신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예방하고, 인지 개선과 가족의 부양 경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간 원거리 거주로 참여가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차량 송영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모셔다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고 집안에서 무력하게 지내던 한 어르신이 쉼터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게 됐다며, 어르신 가족이 쉼터 프로그램 이용 후기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블로그에 올라간 후기 내용은 “치매 돌봄 가족의 입장에서 이동과 안전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차량 운행을 통한 송영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도착과 귀가 사진, 프로그램 참여 사진까지 찍어 공유해 주는 세심함에 안심 된다.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그동안 외부 활동을 못했는데, 집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한 결과물을 보며 가족 간 웃음과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치매중증 예방을 위한 쉼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정왕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의 친절한 담당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으로 이용자 가족은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정왕보건지소 관계자는 “치매가 있어도 편안하고 안전하고 '청렴한 치매안심도시 시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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