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가 도심지역 '개방주차장'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주택가 민간시설과 공공기관 주차장을 야간과 주말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인근 주민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해 관내 흥진초·중·고 학교시설에 80면을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민에게 개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민간·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총 10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난이 심한 지역 주민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지역 부설주차장 4개소는 군포농협본점 25면,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45면, 보훈회관 24면, 부곡동 사회복지시설 임시주차장 8면 등 총 102면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민·관이 상호 협력하여 결실을 맺어 의미가 크다.
이같이 부설주차장 조기 개방에는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 소통과 배려를 보여준 군포농협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군포시도시공사의 참여가 크게 작용했다. 시는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더해진다면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8월에 주차관제시스템과 CCTV 등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공사를 마치고 9월중 사전 임시개방 후 10월부터 주민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분은 군포시 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 분기별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군포농협, 늘푸른노인복지관, 보훈회관은 저녁 8시부터 익일 0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부곡동 임시주차장(사회복지시설)은 연중 상시 개방하게 된다. 다만, 정해진 이용시간은 준수하지 않는 경우 이용이 불가하며 등록된 차량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한 점은 유의할 사항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개방주차장 사업이 도심속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산본시장 인근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를 위해 산본 제2공영주차장(구 논뜰어린이공원)을 조성하여 주차면 24면을 확보하여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전8시부터 밤12시까지 유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