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국기원이 추진한 ‘2022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이하 교육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10월 11일 오전 9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교육과정 수료식은 이동섭 원장, 김무천 행정부원장 등 국기원 임직원과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전달, 국기원 원장 표창장 수여, 인사말 및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9월 16일부터 열린 교육과정에는 아시아 14개국(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 네팔, 스리랑카, 동티모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이란) 아메리카 5개국(볼리비아,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멕시코, 브라질) 아프리카 6개국(마다가스카르, 르완다, 알제리, 에티오피아, 튀니지, 이집트) 오세아니아 1개국(키리바시) 유럽 3개국(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등 세계 29개국 43명의 교육생들이 참가했다.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태권도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해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감각을 갖춘 태권도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또한, 교육뿐만 아니라 태권도 모국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해 상호 문화교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약 4주간 진행된 교육은 △태권도 이론(태권도 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와 유단자 품새, 태권도 시범론,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실기(태권도 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와유단자 품새, 태권도 상해 테이핑, 태권도 시범론, 태권도 격파,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겨루기), △특강(이종관 국기원 대사부, 최만식 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교육 이외에도 경상북도 경주시와 전라북도 전주시 등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광화문에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상설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이동섭 국기원 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교육과정에 참가한 여러분이 국가와 언어는 다르지만 태권도라는 하나의 언어를 통해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국기원과 태권도 가족으로서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고국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국기원은 교육과정에 참가한 교육생 전원에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 7명에게 국기원 원장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