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11일 안산시청에서 해외 자매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시의 김동준 한인회장을 접견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네바다주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 휴양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시는 안산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1987년 11월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후 시장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1994년 3월에는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안산자매공원을, 안산시에서는 1995년 10월에 일동 라스베이거스공원을 각각 조성했으며, 2020년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시가 노후된 안산자매공원의 조형물들을 개보수해 시 한인회의 주요 행사 장소로 활용되는 등 교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산시가 마스크를 기증한 것을 계기로 라스베이거스시는 2020년 11월 14일을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등 두 도시는 굳건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한인회는 이런 양 도시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안산시는 김동준 회장과 한인회가 안산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두 도시간 가교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 수여를 검토 중이다.
김동준 회장은 “안산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한인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라스베이거스시는 우리 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로써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두 도시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신 라스베이거스 한인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준 회장은 이달 4~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참가해 ‘라스베이거스 안산자매공원 한글축제 개최’를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