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정복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인 프랑스 ‘밉컴(MIPCOM) 2022(칸)’에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 공동관 현장 운영을 재개한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류(케이) 콘텐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이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 시사회도 마련했다.
올해 ‘밉컴’에는 전 세계 49개국 320개 이상의 전시사가 등록해 코로나 이전 참가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공동관에는 ▲ 케이비에스(KBS)미디어, ▲ 문화방송(MBC), ▲ 씨제이이엔엠(CJ ENM), ▲ 에스엘엘(SLL)중앙 등 주요 방송사와 ▲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life TV), ▲케이티스튜디오지니(KT Studio Genie),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 총 17개사가 참여한다.
공동관에서는 해외 사업자와의 1:1 연계(비즈 매칭) 등 수출지원은 물론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 참가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럽(C21 Media, TBI), 남미(Prensario) 등 주요 해외 매체와 함께 온라인 상영회를 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3년 만에 현장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해외 구매자와의 교류 행사, 한류(케이) 드라마 시사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최대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특별 시사회가 10월 19일, 현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연출자인 유인식 감독이 연사로 나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경험과 지식재산권(IP) 보유를 통한 수익 창출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상백 대표는 “한국에서는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아직 많지 않은데, 문체부에서 이를 홍보할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앞으로도 정부가 중소제작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 드라마의 성공사례가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박용철 미디어정책관은 “한류(케이)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에 힘입어 ‘밉컴’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류(케이)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 견인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