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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종자와시인박물관, 재인폭포/ 류시호 논설위원

문인들의 로망인 자신의 시가 시비(詩碑)로 세워진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가을 나들이 시인박물관과 재인폭포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양떼구름을 볼 수 있는 가을 하늘, 단풍이 드는 계절에 필자의 시비(詩碑)가 있는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박물관을 갔다. 신광순 관장의 따뜻한 안내에 반갑고 정겨웠다. 박물관 내 일본 북해도에서 가져온 씨앗으로 성장한 노오란 꽃들이 참 아름다웠다. 국내에 씨앗 박사로 알려진 종자계의 거목이다. 우리가 먹는 채소 중 신광순 회장<()신농> 회사의 씨앗을 사용 안 하는 농장이 별로 없다.

종자 박물관의 씨앗들을 본 후, 정원에 있는 유명, 무명 시인들 시비를 감상했다. 이곳에 자리한 40여 기의 문인들 작품은 후세에까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문인들의 로망인 자신의 시가 시비(詩碑)로 세워진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이어서 오랜만에 재인폭포를 갔다. 지자체에서 폭포 입구 걷기 도로나 꽃들을 가을을 만끽하게 잘 가꾸어서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가까운 곳으로 나가 가을 낭만을 즐기시길. 필자는 이렇게 좋은 가을, 아름다운 추억과 글감을 위해 곤지암 리조트와 화담숲 예약을 추진 중이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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