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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올림픽 수도 로잔서 `국제스포츠 도시 서울` 스포츠 외교

서울시장 최초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유치도시간 우호관계 다져

[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오세훈 시장이 ‘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국제 스포츠 도시, 서울’을 알리는 스포츠 외교에 적극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올림픽하우스에서 열린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World Union of Olympic Cities) 연례회의’(10.24.~26.)에 참석, 올림픽 유치 도시들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졌다. 서울시장으로서는 최초 참석이다.

‘세계올림픽도시연합’은 스위스 로잔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로, 올림픽을 개최했거나 개최 의지가 있는 전 세계 22개국 43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다. 서울시는 2019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IO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림픽 유산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올림픽 개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유치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연례회의가 열리는 올림픽하우스에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과 면담했다. 국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시만의 비전과, 서울시가 메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적극 알렸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18일~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ANOC)’ 기간 중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 스포츠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어서, 로잔 시장이기도 한 그레고리 주노드(Gr?goire Junod)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장과 면담하고, 서울시가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아시아의 중심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오 시장은 국제 스포츠의 서울 유치를 위해 IOC e스포츠 책임자, 국제수영연맹(FINA)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국제경기연맹(IFs) 관계자들에게 대형 스포츠 경기 개최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공인된 대회 유치 의사를 적극 밝혔다.

빈센트 페레리아(Vincent Pereira) IOC e스포츠 책임자와의 면담에서는 서울시의 e스포츠 관련 시설을 활용할 방법과 ‘올림픽 e스포츠 위크’ 등 IOC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같이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브렌트 존 노윅키(Brent John Nowicki)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강에서 개최 가능한 국제수영대회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스위스 로잔 방문을 통해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서울시가 가진 국제경기대회 개최 역량을 각인시키고, 국제 스포츠계와의 협력체계를 발판으로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한발 더 가까이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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