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창원시청축구단이 2022 K3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돈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축구단은 29일 오후 2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FC와의 K3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43분 최명희, 후반 44분 루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창원시청축구단은 17승 6무 7패 승점 57점으로 파주시민축구단(승점 56점)을 근소하게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창원시청축구단은 전반 43분 오윤석이 후방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청주FC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를 최명희가 잡은 뒤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오윤석의 크로스를 루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창원시청축구단은 2020년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가 통합돼 출범한 통합 K3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과거 내셔널리그에서도 2006년 전기리그 준우승, 2009년 후기리그 우승, 2015년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올해 16개 팀이 참가하는 K3리그는 이전과 다르게 챔피언십을 별도로 치르지 않고 정규리그 30라운드 성적으로만 우승을 가린다. K3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는 오는 12월 14일에 열릴 예정인 K3?4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한편 K3?4리그의 승격 및 강등 윤곽도 대부분 결정됐다. K4리그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고양KH축구단과 양평FC는 2023년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K3리그 천안시축구단과 청주FC가 내년에 프로에 진출하면서 K4리그 3위인 춘천시민축구단, 4위인 평창유나이티드는 11월 5일 승격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 경기 승자가 K3리그 최하위인 당진시민축구단과 11월 12일에 승강결정전을 가진다.